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피부 건강의 첫걸음, 자외선차단제 바로 알기를 통해 피부 건강을 지키고 피부 노화를 늦추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피부 건강의 첫걸음, 자외선차단제 바로 알기
햇살이 따뜻한 날이면 야외활동이 절로 생각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기 쉬운 한 가지가 있죠. 바로 자외선(UV)입니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은 단순히 햇볕에 타는 것을 넘어, 노화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계절과 날씨를 막론하고 ‘자외선차단제’는 매일 꼭 챙겨 발라야 하는 필수템입니다.
자외선, 왜 위험할까요?
자외선은 크게 UVA, UVB, UVC로 나뉘는데, 이 중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것은 UVA와 UVB입니다.
- UVA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해 광노화를 유발하고,
- UVB는 피부 겉면을 자극해 홍반(붉은기), 화상 등을 유도합니다.
장기간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탄력 저하뿐만 아니라 피부암 위험도 높아지죠. 자외선차단제는 이 UVA,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SPF? PA? 지수 제대로 이해하기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SPF와 PA입니다. 이 숫자들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 SPF(Sun Protection Factor): 주로 UVB 차단 지수입니다. SPF 1은 약 15분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된다고 보면 되며, SPF 30은 약 7시간 반 정도(15분 × 30) 보호 효과가 지속됩니다.
- PA(Protection Grade of UVA): UVA 차단 정도를 나타내며, +가 많을수록 강한 차단력을 뜻합니다. (예: PA+, PA++, PA+++, PA++++)
일상적인 외출이라면 SPF 30, PA++ 정도면 충분하지만, 야외활동이나 여행 등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SPF 50, PA+++ 이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적 vs 화학적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물리적(무기) 자차와 화학적(유기) 자차, 혹은 이 둘을 혼합한 혼합형 자차로 나뉩니다.
- 물리적 자차는 자외선을 피부 표면에서 반사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등이 주성분입니다. 자극이 적고 민감성 피부에 좋지만, 백탁현상이 생기기 쉬워요.
- 화학적 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꾸는 방식으로 차단하며, 텍스처가 가볍고 백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민감한 피부엔 자극이 될 수 있어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이 둘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형 자차도 많아졌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타입과 선호도에 따라 골라 사용하면 됩니다.
자외선차단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효과적으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려면 올바른 사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 기초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자차를 바릅니다.
- 외출 15~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고르게 발라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 한 번 바르고 끝? NO! 땀, 피지, 손에 닿는 등의 이유로 차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양 조절도 중요해요. 일반적으로 얼굴 전체에 500원 동전 크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자외선차단제, 365일이 정답
흔히 흐린 날이나 겨울철엔 자외선이 약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자외선은 구름을 뚫고 내려오기 때문에 맑은 날 못지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또 실내에 있다고 해도 창문을 통해 UVA가 들어오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은 사계절 내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요즘은 선크림뿐만 아니라 선스틱, 선쿠션, 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형의 자외선차단제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바르는 것’입니다. 어떤 제품을 쓰든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 피부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자외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오늘부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