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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전, 가을을 닮은 패션의 시작

change2501 2025. 7. 8. 11:18

입추 전, 가을을 닮은 패션의 시작

 

여름 끝자락에서 미리 만나는 가을 패션 트렌드

아직은 낮 기온이 높고 햇살도 따갑지만, 어느새 달력을 들여다보면 **입추(立秋)**가 가까워져 옵니다. 절기로는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죠. 하지만 패션의 세계는 누구보다 빠르게 계절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입추 전 가을패션’이라는 키워드가 유행처럼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가을 감성을 녹여낼 수 있는 패션 팁과 아이템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컬러부터 가을로, 분위기 전환의 시작

여름에는 화이트, 민트, 파스텔 같은 시원한 색감이 주를 이루지만, 입추 전부터는 브라운, 카멜, 올리브, 베이지, 와인, 머스타드톤 다운된 컬러를 활용하면 계절감을 한층 앞서갈 수 있습니다. 소재는 여전히 시원한 것이 필요하지만, 색상만으로도 충분히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추천 컬러: 모카베이지, 카키그린, 버건디, 앤틱블루
  • 연출 팁: 밝은 여름 옷에 가을 컬러의 액세서리나 가방을 매치해보세요.

2. 반팔과 가디건의 조합, 실용성과 감성 모두 잡기

반팔 티셔츠에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스타일은 입추 전 가장 인기 있는 룩 중 하나입니다. 더울 땐 벗을 수 있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을 막아주는 실용성까지 갖췄죠. 특히 린넨 셔츠나 니트 소재의 가디건은 통기성이 좋아 입추 전후에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아이템: 린넨 셔츠, 크롭 가디건, 루즈핏 집업
  • 연출 팁: 어깨에 살짝 걸치거나 허리에 묶는 스타일링으로도 가을 감성을 전달할 수 있어요.

3. 소재 변화로 주는 계절감

입추를 전후한 날씨는 낮에는 더워도, 실내나 저녁에는 에어컨이나 바람 때문에 서늘할 수 있죠. 이럴 때 시어서커, 크레이프, 얇은 데님, 니트 소재를 활용한 옷들이 유용합니다. 소재 하나만 바꿔도 계절에 맞는 스타일링이 완성되죠.

  • 시어서커 재킷: 가볍고 구김이 멋스러워 초가을 느낌 연출 가능
  • 얇은 니트 탑: 반소매여도 소재가 니트면 훨씬 부드럽고 계절감 있음
  • 가을 텍스처의 가방: 스웨이드, 캔버스, 라탄보다 무게감 있는 소재로 교체해 보세요

4. 입추 전 추천 아이템 5가지

✔️ 크롭 니트 베스트: 반팔 셔츠 위에 레이어드하기 딱 좋은 아이템. 체형 커버에도 효과적.
✔️ 롱스커트: 가벼운 쉬폰이나 플리츠 소재로 하체는 커버하고, 분위기는 살리는 스타일.
✔️ 앵클 삭스 + 로퍼: 샌들보단 로퍼로 계절감을 옮기고, 양말로 트렌디함 더하기.
✔️ 가을톤 에코백: 브라운, 체크 패턴 등으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음.
✔️ 모던한 셋업 팬츠: 린넨 셋업 바지나 와이드 슬랙스로 일상 속 포멀함 연출 가능.


5. 스타일링 예시: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서

  • 데이트룩: 아이보리 반팔 니트 + 베이지 롱스커트 + 브라운 로퍼 + 미니 숄더백
  • 오피스룩: 화이트 셔츠 + 크롭 니트 베스트 + 블랙 슬랙스 + 앵클부츠
  • 캐주얼룩: 박시한 프린팅 반팔 + 카키 셔츠 오픈 + 데님 반바지 + 캔버스 백
  • 캠퍼스룩: 머스타드 가디건 + 스트라이프 티셔츠 + 와이드 면바지 + 스니커즈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입추 전 가을 패션은 단지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기분 좋은 예고편입니다. 옷장 속 여름 옷을 모두 바꾸기엔 이르지만, 색감과 소재, 소품 하나만 바꿔도 충분히 새로운 계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가을은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시작이고, 누군가에게는 차분한 안정감을 주는 계절이죠. 그 감정을 옷차림에 담아보는 것만으로도 올여름 마지막 순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수 있습니다. 입추를 앞둔 지금, 여러분만의 가을 스타일링을 시작해보세요!